
출퇴근길이 전쟁 같다면?
솔로워커로 독립하기 전 직장인 시절을 돌이켜보면, 출퇴근 시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하철 칸마다 콩나물 시루처럼 빽빽하게 들어찬 사람들, 역을 통과할 때마다 크게 울리던 전철 이동 소리, 피로한 직장인들의 얼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던 LED 조명까지..!

방금 출근했는데 매번 기력의 절반 이상을 써버린 것 같았던 이유를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외부 자극에 유난히 민감한, 이른바 초예민자(HSP, Highly Sensitive Person)라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되었거든요.

혹시 저처럼 매일 출퇴근길이 전쟁처럼 느껴지신다면, 오늘 준비한 HSP 테스트로 꼭 확인해보세요.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첫 걸음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테스트 결과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섬세한 사람인지, 또 그 민감함이 얼마나 특별한 강점이 될 수 있는지 발견해보세요!
나도 HSP일까? HSP테스트
세 명 이상의 사람들과 만나기만 하면 집에 돌아와 침대로 향해야 하고, 잔인한 영화는 눈 감고도 볼 수 없다면 당신은 HSP일 확률이 높습니다.
HSP는 외부 자극, 특히 소음과 빛 사람 간의 에너지 교류 등에 민감한 사람들을 말하기 때문이죠.
HSP테스트링크에 포함된 문항을 일부 공개해볼게요.
◇ 큰 소리가 나면 깜짝 놀라는 편이다.
◇ 감정적으로 강렬한 영화를 보면 쉽게 지친다.
◇ 남들이 못 느끼는 냄새나 분위기에 민감하다.
공감이 되셨나요? 고개를 끄덕이셨다면 전체 문항이 있는 아래 링크에서 HSP 테스트를 꼭 해보세요.
과민한 사람 (HSP) 테스트
심리학자 Elaine Aron의 연구에 기반한 이 테스트는 당신이 과민한 사람(HSP)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판별합니다.
www.idrlabs.com
HSP를 위한 필독서
제가 HSP라는 걸 알게 된 뒤로 정말 공감하며 백만번 밑줄을 그었던 책이 있는데요. 바로 최재훈 작가의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입니다.

초예민자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사람의 이미지를 보통 떠올리지만, 심리전문가인 저자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예민한 기질을 지닌 사람들은 갈등으로 인한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남들을 편하게 해주려 노력하고, 문제상황을 최대한 혼자 해결하려 한다고요. 그 과정에서 남들보다 감정 소모를 더 많이 느끼기 때문에 초에민자 HSP들이 쉽게 지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작은 잘못에도 죄책감을 강하게 느끼는 이들은 죄책감이라는 감정이 주는 불쾌감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이런 감정이 들 만한 일을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면 오히려 그 죄책감으로 계속 괴로울 것을 알기에 애당초 사람들에게 싫은 말자체를 하지 않는 거죠
HSP는 비유하자면, 성능이 매우 뛰어난 '슈퍼 안테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테나가 극도로 민감해서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다 잡아낼 수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이 문장을 읽는데 ‘맞아, 딱 이거야!’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매일매일 과부하 상태로 살고 있었다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죠.
책에서 말하는 HSP테스트도 일부 첨부합니다.

책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는 단순히 ‘HSP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정의를 내리는 데서 끝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 다양한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초예민자가 불행하지 않으려면?
책에서는 초민감자인 HSP가 에너지를 덜 소진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로 제안했어요. 그중에서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됐던 팁 몇 가지를 소개해 볼게요.

◆ 하루에 10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휴식하기
◆ 필요할 때는 거절하는 연습하기
◆ 스스로를 자주 칭찬하기
◆ 필요한 만큼 충분히 쉬기
◆ 혼자만의 공간 만들기
이 중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는 저에게 찰떡이더군요. 지하철에서 내려 집에 오면 바로 불을 끄고 눈을 감고 앉아 있었거든요. 단 10분만으로도 머리가 한결 맑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

혹시 이 팁들 중에서 ‘이거 나한테도 필요하다!’ 싶은 게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하나씩 시도해보세요. 초민감자들은 정말 사소한 변화만으로도 에너지가 보호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위의 방법들이 왜 HSP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를 읽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오늘의 기록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엔 더 쓸모있는 경험을 가져올게요
🫰
경험하고 쓴 후기 더 살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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