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하다 멈칫한 이유
왠지 모르게 맞는 것 같아.
친구와 카톡을 하다가 동의 의미로 저 문장을 쓴 후, 잠시 멈칫했습니다. '왠지'가 맞는지, '웬지'가 맞는지 헷갈려서 고민되었거든요.
그땐 자동 완성 기능도 도와주지 않아서 난감했었어요. 맞춤법은 어쩐지 누군가에게 물어보기 민망해요; 왠지 모르게 헷갈리는 단어만 보면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저 문장도 맞는걸까요?)
결국, 홀로 답을 찾다가 알게되었습니다. '왠지'와 '웬지' 중 맞는표현은 딱 하나 뿐이라는 것을요.
오늘은 '왠지'와 '웬지'가 헷갈리는 이유부터 확실한 구분법, 그리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꿀팁까지 알려드릴게요. 이제 더 이상 틀리지 않도록 함께 확실하게 정리해봐요 🙂
예문으로 익혀보세요!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려면 예문을 보는 것이 가장 빠르죠. 먼저 '왠지'와 '웬지'의 차이를 알아볼게요.
✅ ‘왠지’는 ‘왜인지’의 줄임말
- “왠지 오늘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좋은 예감이 든다는 뜻)
-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난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눈물이 난다는 뜻)
- “그 사람을 보면 왠지 불편해.” (이유는 정확하지 않지만 불편한 느낌이 든다는 뜻)
✅ ‘웬지’는 원래 존재하지 않는 말!
- “웬지 오늘 날씨가 좋아.” ❌ (X)
- “웬지 네가 거짓말하는 것 같아.” ❌ (X)
다시 말해, '웬지'라는 단어 자체가 국어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틀린 표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올바른 문장을 쓰려면 항상 '왠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기억하기 쉬운 꿀팁!
혹시 그래도 헷갈릴 땐 이렇게 기억하면 좋아요. 쉽게 각인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왠지’는 ‘왜인지’로 바꿔서 말이 되면 정답!
- 예: “왠지 기분이 이상해.” → “왜인지 기분이 이상해.” (✔ 말 됨!)
- 예: “왠지 불안해.” → “왜인지 불안해.” (✔ 말 됨!)
✔️ ‘웬’이 들어가는 단어는 따로 있다!
- ‘웬’은 ‘어찌 된’이라는 의미를 가짐
- 예: “웬 사람이 우리 집 앞에 서 있지?”
- 예: “웬 떡이야?” (갑자기 떡이 생겼을 때)
✔️ ‘웬지’는 아예 없는 단어니 그냥 잊어버리기!
즉, '왠지'는 감정이나 기분이 관련 있고, '웬'은 어떤 상황을 표현하는 단어이고, 대부분 홀로 쓰여요!
이 문제 푼 당신은 천재일지도?
자, 이제 실전 연습! 아래 문장에서 올바른 표현을 골라보세요.
1️⃣ (왠지/웬지) 불길한 예감이 드는 걸까?
2️⃣ 아침부터 (왠지/웬지) 기분이 좋더라!
3️⃣ 집 앞에 (왠/웬) 강아지가 앉아 있었다.
4️⃣ (왠지/웬지)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일찍 자야겠어.
☺️ 정답은 아래 영역을 드래그하면 확인 가능합니다
1️⃣ 왠지
2️⃣ 왠지
3️⃣ 웬
4️⃣ 왠지
몇 개나 맞추셨나요? 😊
이제 ‘왠지’와 ‘웬지’를 완벽하게 구분할 수 있겠죠?
오늘 배운 내용을 기억해서 더 이상 헷갈리지 말고 올바른 표현을 사용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정리!
✔ ‘왠지’는 ‘왜인지’의 줄임말
✔ ‘웬지’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 (쓰면 안 됨!)
✔ ‘웬’은 ‘어찌 된’의 의미로 사용
이제 ‘왠지 모르게 헷갈리는’ 일은
없습니다!
이것도 헷갈리던데?
[휘둥그레지다 휘둥그래지다] 잘생긴 사람을 볼 때 보통 눈이 이렇게 되죠
수려한 외모를 지닌 사람을 볼 때수려한 외모의 사람을 처음 보았을 때 눈이 커지면서 놀랐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저는 요즘 배우 이준혁 님을 보고 그렇습니다😮) 이런 순간을 표현할 때 눈
cream-bread.tistory.com
동생을 나무랐던 제 행동은 '닦달'일까요, '닥달'일까요?
[닦달하다 닥달하다] 동생을 나무랐던 제 행동은 '닦달'일까요, '닥달'일까요?
물건 위치에 집착했던...사람혹시 이런 적 있으신가요? 동생이 필기구를 빌려 쓰고 엉뚱한 데다 놔둔 적. 저는 항상 이런 상황이 반복되서 동생을 다그쳤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마우스 없어졌
cream-bread.tistory.com
'글쓰기 > 맞춤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찝쩍대다 찝적대다] 한국인 90%가 틀리는 표현! 헷갈릴 땐 이렇게 하세요! (0) | 2025.03.12 |
---|---|
[쑥스럽다 쑥쓰럽다] 친구가 쑥스러워서 고백을 못한대요. (0) | 2025.03.06 |
[메다 매다] 목도리, 가방, 안전벨트, 총대까지 총 정리했어요! (0) | 2025.02.20 |
[심란하다 심난하다] 마음이 심란하지 않게 퀴즈로 풀어보는 맞춤법! (0) | 2025.02.17 |
[앎 암 / 듦 듬] 음슴체 뜻 정리하면 앎과 암, 듦과 듬 구분하기 쉬워요! (0) | 2025.0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