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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맞춤법

[닦달하다 닥달하다] 동생을 나무랐던 제 행동은 '닦달'일까요, '닥달'일까요?

by S.W 와이 2025.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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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달하다 vs 닥달하다
무엇이 맞을까요?

   물건 위치에 집착했던...사람

혹시 이런 적 있으신가요? 동생이 필기구를 빌려 쓰고 엉뚱한 데다 놔둔 적. 저는 항상 이런 상황이 반복되서 동생을 다그쳤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마우스 없어졌을 땐...😠)

 

 

 

"물건 제자리에 안 놓냐?"라고 눈을 흘기며 쏘아붙였던 과거의 제 모습은 이제와 생각해보면 좀...별로이긴 한데요🙄 그땐 잔소리를 하다가 버럭 화를 낸 적도 많은 것 같아요. (동생아 미안 🙏 )

닦달하는 모습
내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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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궁금합니다. 이렇게 속 좁게 동생을 몰아부쳤던 당시의 제 행동은 '닥달'일까요, '닦달'일까요? 오늘은 그 답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자주 쓰는 예문으로 익혀보세요!  

정답부터 말하면, '닦달하다'입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닦달하다
닦달하다가 정답!

 

 

닦달하다는 주로 사람을 야단치거나 꾸짖을 때, 또는 일을 몹시 재촉할 때 사용합니다. '닦다'에서 비롯된 말이고요. 여기서 '닦다'는 휘몰아서 나무란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예문을 살펴볼게요!

 

  • 어머니는 동생에게 방 청소를 하라고 닦달하셨다. (잔소리하며 재촉하는 모습)
  • 사장님은 직원들을 닦달하며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업무를 독촉하는 모습)
  •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친구는 밤새도록 공부하라고 자신을 닦달했다.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모습)
  • 마치 빚쟁이처럼 쉴 새 없이 돈을 갚으라고 닦달하는 통에 밤잠을 설쳤어요.
  • 그는 마치 군대 조교처럼 신입사원들을 닦달하며 훈련시켰습니다.

 

 

 

 

 

 


   기억하기 쉬운 꿀팁! 

다시 말해, '닦달하다'는 '닦다'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받침이 'ㄱ기역'이 아니라 'ㄲ쌍기역'이라는 것이죠. 

 

결벽증이 있는 사람이 뭔가를 닦아 내듯이 상대에게 지나치게 청결을 강요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닦달하다'라는 뜻이 좀 더 와닿지 않나요? 

 

 

 

 

 

 


   누워서 푸는 퀴즈 타임 

자, 이제 마지막으로 아주 쉬운 퀴즈로 복습해볼게요. 

 

  1. 상사가 직원들에게 자료를 빨리 가져오라고 말하며 (닥달했다 / 닦달했다).
  2. 아버지가 아들이 시험 공부를 안 한다고 (닥달했다 / 닦달했다).
  3. 친구가 저녁 약속 시간에 늦어 내가 (닥달했다 / 닦달했다).

 

 

 

 

☺️ 정답은 아래 영역을 드래그하면 확인 가능합니다

 

1번부터 3번까지 모두 '닦달했다'

 

 

 


   이것도 애매하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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