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안 좋은데 와 이라노🤮
어제 이것저것 많이 먹었는지 아침부터 속이 이상했습니다. "아, 나 속이 미식거려."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메슥거리다가 맞지 않아?"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뭐가 맞더라...?'🙄
그러고보면 우리말에는 참 헷갈리는 단어가 많아요. '틈틈이 vs 틈틈히', '미식거리다 vs 메슥거리다' 등등.
오늘은 굉장히 쉬운 방법으로 이 두 가지를 구분해볼게요! 속이 안 좋아도 우리 실수하지 말자구요! (맞아요. 저에게 하는 말입니다🤣)
예문으로 익히면 문제 없어!
정답부터 공개하자면 미식거리다는 표준어가 아니고, '메슥거리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저포함) 우리가 흔히 쓰던 말이지만, 사실 사전에는 메슥거리다만 등재되어 있어요!
사전적 의미를 함께 살펴볼까요?
📌메슥거리다 : 속이 몹시 불편하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다.
즉, 속이 울렁거리면서 좋지 않을 때 쓰는 말이에요. 예문을 몇 개 볼게요.
✔ 놀이기구를 타고 나니 속이 메슥거려서 아무것도 못 먹겠어요.
✔ 술을 너무 마셨는지 갑자기 속이 메슥거려요.
✔ 임신하고 나서 속이 메슥거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 차를 오래 탔더니 속이 메슥거려서 멀미약을 먹었어요.
✔ 기름진 음식을 연달아 먹고 나니 속이 메슥거리네요.
기억하기 쉬운 꿀팁!
갑자기 헷갈릴 때를 대비해 이렇게 기억해 보세요!
메슥거리다 = 메스껍다를 같이 연상하는 건 어떤가요? 속이 뒤집어지는 느낌을 비슷하게 갖고 있으니 같이 연상하다보면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떠오를 거예요.
+ 덧붙임. 미식은 미식축구 외에는 쓰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세요😉
이 문제 틀리면 좀 그래요..
마지막으로 복습 퀴즈입니다! 아래 문장에 들어갈 올바른 단어를 골라보세요. 이번 문제 틀리면 아쉽게도 그리 똑똑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
1️⃣ 버스를 오래 탔더니 속이 (미식거리다 / 메슥거리다).
2️⃣ 회식 때 술을 너무 먹어서 속이 (미식거리다 / 메슥거리다).
3️⃣ 놀이공원에서 바이킹을 타고 나서 속이 너무 (미식거리다 / 메슥거리다).
4️⃣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후 속이 (미식거리다 / 메슥거리다).
☺️ 정답은 아래 영역을 드래그하면 확인 가능합니다
1️⃣ ~ 4️⃣ 모두 '메슥거리다'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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